히우란 : 작년 이맘 때 즈음, 집에 돌아오니까 막내동생이 없는 거에요! 너무 놀라서 마을 이리저리를 찾아다니는데 다행히 히우란이 보살펴주고 있었어요. 낯을 가리는 아이인데 신기하게도 처음 보는 요괴를 잘 따르고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히우란도 동생이 엄청 많대요! 그 후로 동생들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어요!

모모코 루루 : 루루랑은 어릴 때부터 친했어요. 집도 가깝고, 어른들도 잘 알고 지냈거든요! 얼마 전에는 식구들이 다 같이 저녁도 먹고 게임도 했는데, 동생들이 무지 신나해서 루루 옆에서 떨어지지 않질 뭐예요. 덕분에 밀린 숙제를 다 했어요! 엄청 고마웠다고요. 다음번에 루루네 집에 놀러가면 할머님 몫까지 당고를 가져가서 같이 먹어야겠어요!

시바 : 정말... 너무... 너무 귀여워요! 가만히 있어도 귀여운데, 먹는 모습은 더 귀여워요! 저,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데 동생이 무서워해서 집에선 기르지 못했거든요. 입학해서 시바를 보고 엄청나게 행복했다고요. 매일 점심마다 열심히 만든 도시락을 주고 있는데, 요즘 살이 좀 오른 것 같지 않나요? 앞으로도 열심히 확대할 거예요!

카야 토오루 : 토오루는 신당에서 공부할 때부터 친했어요. 생각해보니 만난지 엄청 오래 됐네요! 그래서인지 저와는 죽이 참 잘 맞아요. 착하고, 정의롭고, 운동도 잘하고, 제가 읽고 있던 소설 주인공 같이 멋있구요! 요괴를 경계할 때는 조금 놀랐지만, 토오루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으니 이제는 이해해요. 만약에 토오루가 요괴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한다면 저도 옆에서 열심히 도와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