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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힘내면 안돼...? 그걸 위해 여기 온거잖아.
카마이타치 요괴,
하카제 타츠야
남자
169
54
33
보조형
.
1. 사탕
2. 약합

아직은 덜 자란듯 아담한 키와 적당히 마른 체형은 그가 원래의 나이보다 좀 더 어려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밝은 피부색에 흑색의 홍채를 가진 눈은 둥글하고 고운 선을 가지고 있다. 눈매 뿐만 아니라 복면 아래의 얼굴도 사근사근하고 순한 인상이다. 주홍색을 띄는 갈색 머리칼은 끝으로 갈수록 거의 흑색으로 물들고, 꼬리는 머리카락 색과 비슷한 갈색으로 한들거린다.


사려깊은 / 내향적 / 감성적
- 늘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 어떨 지 생각하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마음을 대입해 공감해주는 법을 알고, 그래서 그 사람이 듣고 싶지 않을 말은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한다. 무슨 일이 발생하더라도 당사자의 상황과 행동의 이유를 이해하고 대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타입.
-타츠야의 사려깊은 성격은 사람을 끌어모으기 좋지만, 정작 그 의견을 입으로 자주 꺼내지는 않는다. 실수해서 상처 입히게 될 것을 두려워하고, 스스로가 상처입는 것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으려 말 없이 곰곰히 생각하는 시간이 길다 보니 말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또한, 많은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이는 것도 아직 조금은 어색해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쉽게 받아들이다보니 쉽게 그 감정에 휩쓸린다. 특히 슬픔이나 분노 등의 강한 감정에는. 그 탓에 이성적으로 고민하고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떠올리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한다. 크게 당황하거나 혼란하면 꼭 자신을 붙들어줄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


-요괴 '카마이타치'
:족제비의 모습을 하고 앞발에 낫이 달린 요괴.
넘어뜨리는 한 마리, 낫으로 베는 한 마리와 약을 발라주는 한 마리로 총 세 마리가 짝을 지어 다닌다. 타츠야는 그 중에서도 약을 발라주는 역할을 하는 카마이타치로 태어났다.
자신의 기운을 숨기는것이 아직 미숙한 어린 요괴이기에, 족제비 꼬리를 완전히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황하면 귀까지 튀어나오기도 한다.
-가족 구성원은 부모와 쌍둥이 형. 원래는 다 같이 살았지만, 악귀의 출몰로 삶의 터전이 망가지고 자식들의 안전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 부모님이 둘을 시로시마 고교에 보냈다.
3월 21일
-시기 상으로는 춘분으로, 따뜻한 햇볕이 땅을 녹이고 꽃이 피어나는 시기이다. 하지만 둘이 태어난 그 날은, 아름답게 피어오를 새싹과 꽃봉오리를 질투라도 한 듯 유달리 강하고 찬 바람이 휘몰아쳤다고 한다.
타카야
-서로의 부탁은 거절하는 것 없이 들어주거나 좋은 게 있으면 챙겨주려고 하는 등 나름 우애가 좋은 형제지만, 형이 자신을 과보호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형의 행동을 막지는 못하고 속으로만 삼키다, 쌓아둔 것을 아주 가끔 털어놓을때에야 겨우 고집을 부리곤 한다. 형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싫다고 하진 않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밀어내는 타카야의 행동을 항상 감싸주곤 하는 것도, 자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타카야가 요리를 시작했을 때, 잘 할 수 있도록 가르쳐준 적이 있다. 처음 타카야가 만들어준 요리를 입에 넣었을 때의 충격이 컸기에(타츠야는 순간적으로 타카야가 저를 괴롭히는 것인지를 의심하기까지 했다) 제 나름으론 성심성의껏 노력했지만....안타깝게도, 잘 되진 않았다. 본인의 요리 실력만 늘어버리고 정작 타카야는 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 외
-들고 다니는 약합은 원래 고약을 담는 용도이다. 약을 발라주는 역할로 태어났기에 받은 것. 보통 상처를 치료하는 약초들을 다루는 데에 능하게 되면 자기가 직접 만든 고약을 약합에 담아 가지고 다니게 되는데, 아직 타츠야는 그 정도로 많은 것을 배우진 못했기 때문에 대신 사탕을 담고 다니며 나눠주는 데에 쓰고 있다.
-사실 사탕을 좋아해서이기도 하다. 제일 좋아하는 맛은 달달한 복숭아 맛. 타카야가 산딸기 맛을 좋아해서, 그 두가지 맛은 꼭 가지고 다닌다. 그 외의 맛도 전부 과일 맛이다.


-하카제 타카야
: "아주 어렸을 때 부터, 태어났을 때 부터 타카야가 없는건 상상이 안갈 정도로 붙어있었고....항상 날 위해주는 게 고마워. 내가
답답할 때도 있을텐데...그치만, 역시...혹시 미움받고 있지는 않을까, 그게 걱정이야....타카야는 내 걱정을 너무 많이 하니까..."
-모모코 루루
: "학교에 처음 온 날, 루루가 책상에 편지를 남겨놔서 답장을 써줬어요. 그러면 또 답장을 남기고, 나는 또 그 답을 쓰고...그게 너무 재밌었어요. 대화를 나누는 것 보다 훨씬 편하게 친구가 됐던 것 같아요. 먼저 루루 라고 불러달라고 해서 고맙기도 했구요.... 착하고 좋은 친구에요, 루루는. 그런 친화력도 본받고 싶어요."
-묘진 데이고:
"사실 학교에서는, 조금...어색했는데, 산을 돌아다니다가 만난 약방에서 묘진 군을 만났어요...좋은 약초를 많이 챙겨줘서 늘 고마워요..! 찾아갈 때마다 빈 손으로 가는건 조금 미안해서, 열매나 꽃 같은걸 찾아내서 가지고 가곤 해요..."
-카가와 푸우
:카가와...아니, 푸우는...장난기가 많아요, 첫 만남이 등 뒤에서 놀래키는 바람에 펄쩍 뛰어버린 거라 지금도 잘 생각나요...사탕을 먹고 싶었다면 말해주는 편이 더 좋은데, 가지고 간다거나 하기도 했고...그런데, 악의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친구들에게 그렇게 거리낌없이 다가가는 점은 많이 부럽기도 해요. 저는 그런 거 잘 못하니까...
카야 토오루:
요괴도 사람도 친하게 생각하는 음양사 친구들도 많지만, 카야 군은....처음 만났을 땐 그러지만은 않은 것 같았어요...제가 뭔가 잘못한 게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도 들었고....그래서 무서웠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까...좋은 친구였어서, 그때 무서워했던게 지금은 미안해질 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