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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을까요...
음양사
엔도 베어
남자
186
80
18
보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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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슬
2. 석장
3. ??? 인형




[ 신중한 / 다정한 / 둔한 ]
【 신중한 】
사소한 일에도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하는 성격으로, 모든 일의 변수를 예상하고 행동하는 것이 습관처럼 몸에 배어있다. 이런 면이, 그를 어떤 상황에서도 신중하게 만든다.
타인과의 관계에조차 신중하기에, 그는 섣부르게 움직이는 날이 없다. 쉽게 마음을 열지 않으니 낯을 가리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선천적으로 선한 성격이라 누구에게든 부드럽게 대하기 때문에 겉으로 봤을 땐 사교적인 성격처럼 보이지만, 속을 까놓고 보면 커다란 벽으로 막혀있는 듯 정과 정 사이에 굉장히 핍박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보니 다른 사람이 그를 친구라고 생각할 때, 그는 그 이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 그는 '그 이' 에게 친구가 되기 싫다던가, 부담스럽다던가 등등 ㅡ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친구라는 것의 경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관계를 정의내리지 않을 뿐.
【 다정한 】
앞서 말했듯 선한 성격이기도 하나, 워낙 이것저것 신경쓰는 타입이다보니 남의 일에도 참견을 많이 한다. 특히 안면식이 있는 상대에게는 더더욱, 도와주거나 걱정해주거나... 소위 말하는 오지라퍼. 크면서 누군가가 딱히 크게 제지해준 적도 없었기에, 이젠 자신이 남을 배려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약간이라도 안면식이 있는 상대라면 필요 이상으로 잘해주는 경향도 보인다.
남의 말에 항상 신경써서 듣는 타입이나, 비꼬는 말 같은 것은 잘 캐치해내지 못한다. 무의식적으로 인식하지 않으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째서 남에게 이 정도까지 상냥하게 대하려고 하는 건지는 의문이다.
【 둔한 】
눈치가 없다기보다는, 생각이 많다는 말이 더 가깝겠지. 긴장을 풀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상황을 마주하면 순간적으로 주변 판단 능력이 확 떨어진다. 같은 이유로 움직임도 느린 편.
남의 현재 상태나 감정을 읽어내는 데에는 도가 튼 것 같다만, 어쩐지 자신의 것에 대해서는 일절 신경쓰지 않는다. 눈만 떴다 하면 남 걱정을 하고 다니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픔에 둔하다. 정신적이든 신체적이든, 일단 참아내는 것에는 자신이 있다.
【 그 외 】
앞서 말했듯 내성적인 편이라 - 쑥스럼을 많이 타고, 낯도 조금 가린다. 하지만 이런 모습과 어울리지 않게 가끔 불의를 보면 꽤나 다혈질적인 면 또한 보여준다. 일단 '나쁜 짓' 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안 좋은 편. 예를 들어 폭력이라거나, 욕이라거나, 뭐 등등...
일단 정리하자면 아주 윤리적이며 도덕적인 성격이라는 것이다. 허나 옳은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가서 차근차근히 따져봤을 때에 『아~~~! 왜 그랬을까~~~!!, 조금 더 온화하게 해결할 수도 있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속마음)』, 하며 후회하는 일이 잦다. 즉 약간 바보스러울 정도로 선한 모양.
자신의 일이 남의 귀에 들어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소문이라거나 뒷담화, 걔 이런 일 있었다더라~ 하는 뭐 그런 것들. 걱정하는 걸 좋아하지 받는 걸 좋아하는 타입은 아닐 뿐더러, 도움을 받으면 약간 부담스러워한다.


【 엔도 베어 】
생일은 3월 29일로, 꽤 오랜 시간 공격형 음양사를 배출해온 서북 쪽 엔도 가(家)의 둘째 아들로 알려져 있다. (첫째는 이미 졸업하여 음양사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가문으로만 보면 꽤나 유명한 집이지만, 엔도 베어라는 이가 공식적으로 어딘가에 나온 건 시로시마 고교가 처음이라고 한다.
꽤나 부유한 편이고, 자랑할 만도 한데... 가족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 콕 집어 말하기엔 묘한 부분이 있지만ㅡ 꺼려하는 느낌. 건강하지 않은 집안 사정이 있다는 건 틀림없다.
현재는 통학 중이지만, 아무래도 서북 쪽 끝자락에 위치한 집이다보니 입학 이후엔 묵을 곳을 구하러 다닌다는 소문이 있다.
십자수나 장신구 만들기에 관심이 있다. 아무래도 친구인 카가와에게 줄 선물을 만들다 보니 익숙해진 것 같기도.
생채기나 상처는 잘 신경쓰지 않지만, 신체 자체의 건강은 꼬박꼬박 챙기는 편이다. 밥도 많이 먹는 편... 아주 많이 먹는 편이다.
【 그 외 】
1. 사근사근, 조곤조곤하고 약한 어조와 말투. 말주변이 없어 대화를 시작하면 항상 횡설수설할 때가 생기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임하려고 하는 성실한 사람이다. 걸음걸이 또한 그의 말투와 비슷한데, 가급적 소리가 나지 않도록 천천히 걷는다. 그래서인지 보폭이 좁고, 걸음이 느리다.
2. 긴장을 하면 일단 잠을 설치고 보는 타입. 입학시험 때도 졸린 기색이 역력했다는 작은 소문이 있다. 의무심이나 고집이 강해 실전에서는 졸지 않고 꿋꿋한 모습을 보이나... 역시 이후엔 불면증의 증세가 엿보인다.
3. 목 언저리나 머리카락에서, 은은한 솔나무 향이 난다. 보편적으로 친근하고 시원한 향조.
4. 책 읽기를 좋아한다. 한 번 앉은 자리에서 책을 펼치면 아무리 불러도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카가와 푸우 : 푸우는 제가 아주 어릴 적부터 항상 곁에 있어줬어요. 사실 수공예를 시작한 것도 푸우한테 줄 선물을 만드려고... . 아, 친구냐고요? 아니요. 그럴 리가 없잖아요... 친구라는 건 동화책에서나 나올 것 같은 관계고. 음. 확실히 푸우 옆에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분명 우정은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다른 이유는... 글쎄요, 역시 우연이지 않을까요?
노무라 슈헤이 : 정말... 이상한 사람. 동급생을 아직 어떤 호칭으로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역시 무난하게 노무라- 라고 할게요.
그러니까 저 말이죠, 마을 행사나 모임 같은 거에 전혀 나가본 적이 없어서 분명 학교에 입학하면 모두들 절 피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노무라는 계속 먼저 다가와줘서... 신기해요. 이게 말로만 듣던 호의라는 걸까요?